리얼 버라이어티 스님의 세계일주 "다만 나로 살뿐" 도서 리뷰

다만 나로 살뿐 1부, 2부

원제 스님 지음

 

다만나로 살 뿐

 

 

 

원제스님의 정면승부

세계일주  이야기입니다.

 

두루마기 승복과 낡은 삿갓,

흑요석 염주와 함께한 2년간의

세계 일주 기록입니다.

 

다만나로 살 뿐

 

 

 

"카우치서핑"이라는

꿀팁을 알게 되었어요.

 

카우치서핑이란

유럽이나 서구의 선진국에서

무척 활발하게 이용하고 있는데

 

카우치(couch, 소파)를

서핑(surfing, 찾다)하다 라는 뜻입니다.

카우치서핑에서 호스트는 집주인이고,

서퍼는 여행자입니다.

 

호스트는 자신의 집에 있는 소파를

다른 여행자에게 제공합니다.

서퍼는 여행하는 도시의 호스트의 집 소파에서

머물 수 있을지 요청합니다.

 

그렇게 호스트와 서퍼가 되어

무료로 잠자리를 주거나 받으며

서로 문화 교류를 할 수 있는

커뮤니티가 바로 카우치서핑입니다.

 

다만나로 살 뿐

 

 

 

원제 스님은 이렇게 세계일주를 하며

숙박비를 아낄 수 있었으며

세계 여러 친구를 사귀고

서로 문화를 교류하였습니다.

 

한국의 사찰 문화, 수행 생활을 공유하고

선원에서의 수행 다큐멘터리도 보여줍니다.

 

불교와 명상, 선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외국인과의 만남을 통해서

불교를 알리기도 하고 세계 도처에 있는

불교 수행자를 만나 직접 대화를 나누며

교류를 하는 기회를 가집니다.

 

 

다만나로 살 뿐

 

 

 

원제 스님은 여행하며

여러 가지 에피소드들도 책에 담겨있습니다.

 

스님과 번지점프, 스님과 스쿠어다이빙...

왠지 스님과 어울리지 않을 것 같지만

원제 스님은 해보고 싶은 것은 다 해봅니다.

 

여행을 하다 보면 도난을 당하는 일도 생기고

그럴 때면 긴축재정에 들어가며 좋은 사람을 만나

도움을 받기도 합니다.

 

여행을 하는 목적 중 하나는

새로운 삶의 방식을 경험하고 깨닫는데

있는 것 같습니다.

 

다만나로 살 뿐

 

 

 

 

해발 6,714미터의 카일라스 산을

오르며 고산병으로 힘든 시간도 있었으나

스님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유명한 관광지도 있지만 작은 시골마을에서

현지인들을 만나 같이 생활하고 느끼는

소소한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인종, 종교, 직업을 떠나 세계가 하나가 되어

살아간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다만나로 살 뿐

 

 

 

"정중동 동중정"

고요함 가운데 움직임이 있고

움직임 가운데 고요함이 있다.

 

 

다만나로 살 뿐

 

 

 

"일체유심조"

내가 변화할 때 내 삶의 모든 대상이나

상황이 내 마음에 반영된다.

"세상 모든 것은 오직 마음이 지어낸 바이다"

 

 

다만나로 살 뿐

 

 

 

현재 코로나로 인해 여행을 다니지 못하지만

자유로운 일상으로 돌아간다면 원제 스님의

세계일주를 따라 여행을 가보고 싶습니다.

 

 

다만나로 살 뿐

 

 

 

스님은 세계일주를 다녀온 소감이나

의미를 지금도 찾고 있다고 합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저는 세계 일주가 도대체

저의 삶과 수행에
어떤 영향을 미쳤고,
무슨 의미로 잡혀가고 있는지
아직도 찾아가는 중입니다.

그것의 의미가 곧장
정의될 수는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보다는 이 영향이나 의미가
앞으로 펼쳐질 삶의 순간순간에
다양한 방식으로 드러나고
확인될 것이라 믿고 있는 편입니다.

 

 

나를 찾아가는 수행은

지금도 현재 진행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