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우생순 여자 핸드볼 우승

리틀 우생순 여자 핸드볼 우승

8월 11일 김진순 감독이 지휘하는 18세 이하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북마케도니아 스코페에서 열린 제9회 세계 여자 청소년 핸드볼 선수권대회에서 핸드볼의 본고장 유럽 팀들을 상대로  강호 덴마크를 물리치고 세계선수권에서 우승을 했습니다.

전반을 15-15로 마친 한국은 후반 초반 2골 차로 끌려가며 위기를 맞았으나, 후반 중반 이후 역전에 성공하며  점수 차를 벌리며 값진 우승을 일궈냈습니다.

20-22로 뒤지던 종료 17분여를 남기고 김민서(황지정산고)와 이혜원(대구체고)의 연속 득점으로 동점을 이루며, 김서진(일신여고)의 골로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이후 김서진이 2분간 퇴장을 당해 위기를 맞는 듯했지만 이어진 공격에서 김민서가 오히려 한 골을 추가하며 2골 차로 달아나 경기 주도권을 확실히 쥐게 되었습니다.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을 통틀어서는 1988 서울 올림픽,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 1995년 세계선수권, 2014년 20세 이하 세계선수권에 이어 이번이 통산 다섯 번째 우승입니다.

구기 종목 중 하나인 핸드볼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핸드볼

핸드볼은 고대 그리스 로마시대에 상대팀의 공을 빼앗아 골에 던져 넣는 경기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며, 1915년 독일에서 여성 종목으로 처음 등장했다. 이후 각국에 퍼졌으며, 남성 경기도 생기게 되었고, 주로 실외에서 하는 11인제와 실내에서 하는 7인제가 별도로 발전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실외에서 하는 11인제를 더 많이 했다. 1920년에는 정식으로 통일된 규칙이 제정되었습니다.

 

핸드볼 경기 규칙

7인제와 11인제가 있으나, 정식 경기는 7인 제로 수행됩니다. 골키퍼 1인이 골대를 지키며, 다른 6인은 손으로 땅에 튕겨 뛰어다니면서 공격을 수행합니다. 선수 교체는 무제한이며, 상황에 따라 중간에 골키퍼를 빼고 일반 선수를 대신 집어넣을 수 있습니다.

주요 포지션은 골키퍼, 레프트백(LB), 라이트백(RB), 센터백(CB), 레프트윙(LW), 라이트윙(RW), 피벗(PV)이 있으며, 전술에 따라서 역할이 바뀔 경우도 있습니다. 보통은 2-2의 전술 형식을 씁니다.

경기는 센터라인 한가운데에서 드로 오프로 시행하며, 절대 두 발이 모두 공중에 뜬 채로 전개하면 안 됩니다.

드리블 방식은 농구, 득점 방식은 축구와 흡사한 점이 많은 종목으로, 공을 가지고 3 발자국까지는 뛰거나 걸을 수 있으나, 그 이상으로 뛰면 오버스텝을 선언하는데, 농구의 트래블링과 같은 실책입니다. 그래서 실책을 기록하면 농구와 더불어서 턴 오버 기록을 남깁니다.

경기 시간은 전후반 30분 식이며 추가시간은 없습니다. 농구와는 달리 샷 클락 바이얼레이션은 없으나 공을 든 채로 시간을 너무 끌면 경기 진행이 안 되므로 빨리 하라고 주의를 주며, 그래도 안 하면 공을 강제로 상대팀에게 넘기는 페널티가 주어집니다.

골대 코앞에서 공을 쏘아 넣으면 득점이 너무 쉬워 골 에어리어에는 공격 측은 물론이고 수비 측도 오직 골키퍼 외에는 아무도 발을 넣으면 안 됩니다. 만약 공격 측이 침범하면 수비 측의 프리 스로, 수비 측이 침범하면 공격 측의 페널티 스로가 선언됩니다. 다만 그 구역 지면에 닿지만 않으면 되므로, 그 구역에 떠 있는 건 문제가 없습니다. 그래서 그 구역으로 다이빙하면서 착지 전에 슈팅을 하는 장면이 많이 나옵니다. 

위험한 반칙을 한 선수에게는 2분간 퇴장을 명할 수 있습니다. 한 경기에서 2분간 퇴장을 3번 받은 선수는 실격당해 그 경기에서 더는 뛸 수 없습니다.

고의로 다른 선수의 얼굴을 향해 공을 던지는 행위는 엄금되어 있고, 이는 퇴장뿐 아니라 경기가 끝난 후 높은 확률로 별도의 징계를 받게 됩니다. 또한 방어가 어렵도록 골키퍼의 어깨보다 조금 위쪽을 지나가게 하려는 궤적의 슈팅이 흔한 전법이었는데 이 때문에 골키퍼가 목이나 얼굴 같은 곳에 강속구를 맞고 다치는 사고가 심심찮게 일어나자 국제 핸드볼연맹이 2022년 들어서부터는 고의성 여부에 관계없이 공이 골키퍼의 머리에 조금이라도 접촉하면 던진 선수에게 2분 퇴장을 적용하게 되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