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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전증, 뇌전증 전조증상
뇌전증은 경련을 일으키고 의식 장애를 일으키는 발작 증상이 되풀이하여 나타나는 병입니다. 흔히 말하는 '간질병' 또는 '간질'의 정식 명칭입니다. '간전증'이라고도 부르며, 의학계와 보건당국에서는 '뇌전증'이란 명칭을 씁니다.
전 세계적으론 3900만 명 정도의 환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거의 전체 인구의 0.5% 정도의 비율입니다. 한국에서도 약 36만 명의 환자가 뇌전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 환자들 모두가 무조건 정신을 잃고 전신에 경련이 강하게 일어나는 것은 아니지만 안타깝게도 뇌전증에 대한 인식은 그렇게 박혀버린 상황이며, 뇌전증에 대한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는 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뇌전증 원인
알 수 없는 이유로 뇌의 특정 부분을 통제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 원인이며, 이때 뇌파가 강렬하고 급격하게 뿜어져 나옵니다. 유발 위치가 제각각이며 확연히 드러나는 좁은 유발 부위가 있다면 뇌수술로 치료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수술의 부담이 크며 유발 부위가 명확하지 않거나 너무 넓을 경우는 불가능합니다. 대부분은 약물로 제어하며, 어릴 때 일찍 발현되는 경우도 있지만 10대 후반이나 20대 이후에 증상이 발생해서 뒤늦게 알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장 큰 원인으로 수면 부족, 장시간 어두운 곳에서 밝은 빛을 쪼이는 것이나 강력한 깜빡임을 보는 것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발작과 뇌전증의 차이는 원인의 차이에 있습니다. 보통의 인식과 달리, 뚜렷한 원인이 존재하는 발작은 한번 이상 나타나더라도 발작이라고 불리며, 이때 발작은 이를 일으키는 원인의 증상입니다. 이와 달리 뇌전증은 알 수 없는 원인으로 인해 한번 이상 발작이 나타나는 질병입니다.
발작을 일으키는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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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대사 및의 이상 - 저나트륨혈증, 저혈당증, 저칼슘혈증, 요독증, 갑상샘 기능 항진증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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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괴 병변 - 뇌암, 뇌출혈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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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 금단 및 불응 - 뇌전증의 환자가 항경련제를 꾸준히 복용하지 않았을 경우. 혹은 알코올 및 벤조디아제핀등의 급성 금단증상으로 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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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 발작- 정신 병중의 하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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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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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응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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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증상 - 주로 코카인, 리튬, 리도카인, 수은 및 납중독, 일산화탄소 중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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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 - 패혈성 쇼크, 뇌수막염, 뇌농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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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혈 - 뇌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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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상 등으로 인한 뇌압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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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 없음 (어느 날 갑자기 발생되는 경우도 있음)
뇌전증 증상
한번 쓰러지고 나면 구토, 어지럼증, 복통, 근육통, 기억상실 등을 동반합니다. 남들이 보면 깜짝 놀라서 가까이 가지를 못합니다. 그러나 주위 사람들을 놀라게 할 뿐, 고의적으로 이들이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것은 아니니 민폐를 끼친다고 할 순 없습니다.
발작이 일어날 시 상당히 위험할 수 있습니다. 언제 쓰러질지 모르는 것은 기면증과 비슷해 보이지만 사실은 전혀 비슷하지 않습니다. 기면증은 과도한 감정 변화의 경우에 근육에 힘이 빠지는 탈력 발작이라는 것이 있으나 뇌전증과는 매우 다르며, 그다지 급작스럽지도 않습니다. 또한 탈력 발작이 일어나는 경우에도 정신은 있습니다. 다만 뇌전증 발작은 밤에 잘 오는 경향이 있고 특히 수면 중에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료
1. 약물치료
국내에서 주로 처방되는 뇌전증 약 성분으로는 가바펜틴(gabapentin), 발프로에이트(valproate), 프레가발린(pregabalin), 토피라메이트(topiramate), 카르바마제핀(carbamazepine), 클로제나팜(clonazepam),레비티라세탐(Levetiracetam, 케프라), 라모트리진(lamotrigine)등이 있습니다.
뇌전증의 병력이 있는 환자에게서 발작이 발생한 경우, 먼저 항경련제를 투여한 후, 환자가 복용하던 항경련제를 지속적으로 투여하게 됩니다. 항경련제를 복용하는 환자에게서 발작이 나타날 경우, 우선 복용하던 약물의 양을 늘리게 됩니다. 그래도 발작 증상이 계속 나타나게 될 경우 두 번째 항경련제를 같이 투여하게 됩니다.
2. 대마 치료
해외에서는 CBD오일(대마 오일)을 이용한 뇌전증과 자폐증 등 치료방법이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과거 대마 처방이 불법이었으나 2019년부터 뇌전증 환자의 의료용 대마 사용을 제한적으로 허용되었습니다. 물론 아직도 마약류에 해당되기에 처방받을 수 있는 병원이나 약국도 극히 제한적이고 몇 시간의 검증 절차를 거쳐야만 처방받을 수 있습니다. 2020년부터 판매 물량이 제한되면서 국내에 들여오는데 3개월이 걸린다고 합니다.
3. 케톤 생성 식이요법
케톤 생성 식이(ketogenic diet)란 문자 그대로 신체 내에 케톤이 생성되게 하는 식사입니다. 우리가 탄수화물을 충분히 섭취하지 않고 굶거나 단백질, 지방만 먹을 경우 우리 몸은 단백질이나 지방(특히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게 되는데, 이때 몸 안에 케톤이 생겨나고, 이럴 경우 뇌전증 발작의 빈도가 크게 줄어듭니다. 이는 뇌가 주로 당만을 에너지원으로 쓰기 때문인데, 뇌가 에너지원을 씀으로써 뇌파가 과잉으로 나오지 못하게 원인을 차단하는 방법. 때문에 (특히 청소년에서) 약으로 조절이 되지 않는 난치성 뇌전증의 조절에 케톤 생성 식이 요법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이 요법은 뇌전증 약을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지만 누구에게나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며, 또한 케톤 생성 식이가 나름대로 고된 것이기 때문에 지키기 힘들기도 합니다. 정확히 말하면 영양실조로 가는 첫 단계를 인위적으로 유도하는 것이라, 정상적인 방법이라고 보기에는 어려운 편입니다.
4. 미주 신경 자극술
미주신경 자극술은 제10 뇌신경인 미주신경(vagus nerve)을 전기로 자극하는 방법인데, 원래는 난치성 우울증 환자에게 사용하던 것이었지만 뇌전증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아주 작은 전류 발생기를 빗장뼈 부근에 이식해서 미주신경을 전기로 자극하게 하면 뇌전증 발작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것도 케톤 생성 식이와 마찬가지로 약을 쓰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지만, 누구에게나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발작이 더 자주 일어나는 이들도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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