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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학다식

길랑바레 증후군

kh2 가 알려주는 세상이야기 2022. 9. 28.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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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랑바레 증후군

길랑바레 증후군은 생소한 질환입니다. 가수 하하의 딸이 이병을 앓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면서 알게 된 질환인데 길랑바레 증후군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길랑-바레 증후군은 말초신경과 뇌신경에 광범위하게 나타나서 원인이 명확하지 않은 염증성 질환을 말한다고 합니다. 이 질환은 모든 계절에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며. 남녀 모두에게 발병하게 되고, 30~40대의 젊은 층에게 흔히 발생합니다. 대부분의 환자는 증상이 나타나기 1~3주 전부터 경미한 호흡기계, 소화기계 감염 증상을 경험합니다. 증상은 며칠 정도 지속되며, 증상이 가라앉은 후 수일~수주 사이에 신경염 증상이 나타납니다.

 

<길랑바레 증후군 원인>

길랑바레 증후군의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세포매개 면역 반응과  바이러스와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길랑바레 증후군을 유발하는 요인
① 급성 질병
② 위장 관계 질병
③ 식중독, 폐렴의 일부 원인균
④ 수술
⑤ 상기도 감염
⑥ 바이러스(거대세포 바이러스, 엡스타인-바 바이러스,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 )
⑦ 예방접종(독감, 연쇄상구균, 광견병)
⑧ 돼지 인플루엔자
⑨ 약물(캡토프릴, 다나졸, 페니실라민, 스트렙토키나제)

길랑바레증후군 -서울아산병원-
 
 
 
 

<길랑바레 증후군 증상>

 

길랑바레 증후군에 걸리면 갑자기 다리 힘이 약해지거나 움직이지 못하고 통증이 생기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기 1~3주 전에 감염이나 위장 관계 감염 등과 같은 질병에 노출됩니다. 이 증후군은 의식 수준이나 뇌실질에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길랑바레 증후군 증상은 일반적으로 감각 이상 마비가 하체에서 시작해 상체로 올라가는 상행성 길랑바레 증후군입니다. 마비 증상이 위로 올라올수록 호흡 곤란을 겪을 수 있으며, 상행성에서 감각 문제가 발생하지 않으면 운동성으로 구분합니다. 

가장 흔한 타입은 상행성 길랑바레 증후군입니다. 허약 및 감각 이상 마비가 하지에서부터 위로 점차 올라옵니다. 마비는 몇 시간 또는 수일에 걸쳐 진행될 수 있으며, 마비의 정도는 가벼운 감각 이상부터 완전한 사지 마비까지 다양합니다. 마비가 점차 위로 진행되면, 환자의 절반 정도가 호흡곤란을 느낍니다. 하행성 길랑바레 증후군은 얼굴과 턱 근육부터 약해지며 이 증상이 점차 하지로 진행됩니다. 이는 호흡 기능에 바로 영향을 미치므로 말할 때 숨이 차고 호흡이 어려워집니다.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 모두 영향을 받으면, 자리에서 일어날 때 심한 어지러움을 느끼고, 혈압이 오르고, 땀이 잘 조절되지 않고, 가슴이 두근거리고, 소변을 잘 볼 수 없습니다. 뇌신경이 영향을 받으면 안면 마비가 생겨 음식을 삼키는 것이 곤란해집니다. 눈이 영향을 받으면 물건이 겹쳐 보이거나 눈의 근육이 마비되어 눈을 뜨지 못해 기능적 실명 상태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흔히 통증이 나타납니다. 등과 종아리에 지속적이고 심한 통증이 발생하며, 위치 감각을 상실할 수도 있습니다.

 

<길랑바레 증후군 진단>

길랑바레 증후군은 뇌척수액 검사와 전기생리검사를 통해 진단합니다. 이외에 운동 약화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MRI나 CT를 촬영, 뇌척수액 추출해 확인하기도 합니다.

 

<길랑바레 증후군 치료>

길랑바레 증후군에는 특별한 치료법이 없습니다. 급성기 동안에는 호흡을 유지해야 하며, 대표적인 약물 치료로는 혈장 분리 반출술과 면역 글로불린 주사가 있습니다. 혈장 분리 반출술은 원심 분리기를 통해 혈장 안의 독소를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면역 글로불린 주사는 질병의 원인이 되는 물질 대신 결합하는 약을 투여하여 자가면역 질환을 치료하는 방법입니다. 이외에 진통제, 스테로이드 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호흡 장애가 발생한 경우에는 인공호흡기를 사용합니다.

 

<길랑바레 증후군 경과 및 후유증>

길랑바레 증후군은 어느 시점에 이르면 진행이 멈추고 증상이 개선됩니다. 대개 몇 주 동안 증상이 지속되며 자연적으로 완화됩니다. 그러나 완전하게 회복되는 데는 오래 걸리며, 그 속도는 환자마다 다양합니다. 마비 상태는 비교적 잘 회복되지만, 간혹 일정한 근 쇠약, 근 위축이 회복되지 않습니다.

퇴원하더라도 운동 상태, 감각 변화, 기동력 등에 문제가 남을 수 있습니다. 사지 마비나 호흡 마비 환자의 재활 기간은 짧게는 수 주에서 수년까지 걸릴 수 있다고 합니다. 환자의 2~5% 정도는  만성 신경병증으로 진행됩니다. 

 

 

하하의 부인 별은 "송이는 우리 모두가 기적이라고 이야기할 만큼 빠르게 회복했어요. 퇴원해서 집으로 돌아온 이후에도 하루하루 더 좋아지고 있고요. 혼자서 제대로 서지도 걷지도 못할 만큼 아팠던 아이가 이젠 엄마 손을 놓고도 스스로 걷고 섭니다"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너무나 다행이라는 마음. 감사하다는 마음과 함께 드는 마음은 내 아이만 나아서 집으로 온 것이 마냥 기쁘지만은 않구나. 왠지 미안한 마음이 든다. 내가 기도하고 있는 그 아이들은 어찌 되었을까. 조금은 나아지고 있을까 하는 마음. 연락처를 주고받은 것도 아니어서 혹시 이 글을 읽는다면 꼭 소식을 전해준다면 좋겠어요"라며 마음을 전했습니다.

송이가 하루빨리 완쾌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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