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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학다식

개방성 이관증

kh2 가 알려주는 세상이야기 2022. 9. 23.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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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방성 이관증

최근 가수 아이유가 개방성 이관증에 걸렸다고 합니다. 생소한 질환인데 개방성 이관증은 어떤 질환이며, 증상과 원인, 치료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개방성 이관증이란?

이관은 뼈, 연골, 주위 근육 및 지방조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정상적인 이관은 안정 시에 닫혀있고 침을 삼키거나 하품을 하는 동작 등을 통해 열리게 됩니다. 이관의 연골부가 평상시에도 비정상적으로 계속 열려 있게 되면 비인강과 중이강 사이를 자유롭게 공기와 소리가 들락거리면서 자가강청, 자신의 호흡음 청취, 이충만감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데 이를 개방성 이관증이라 합니다.

 

개방성 이관증 원인

개방성 이관증을 야기하는 되는 이관 주위 조직 결손의 원인은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합니다. 알려진 원인으로는  체중감소, 만성 질환에 의한 조직 위축 등이 있으며, 모든 환자의 2/3에서만 이런 원인들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개방성 이관증 환자의 문헌 보고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것은 마르고 야윈 체형이며, 증상이 시작되기 전 체중의 감소가 있었던 경우가 많았습니다. 심한 다이어트, 결핵, 악성종양 등과 같은 소모성 질환 또는 신경성 식욕부진 등의 다른 인자들과 함께 나타나며, 이관 주위의 지방조직 특히, 구개 범장근 내측에 발달된 Ostmann 지방조직의 위축 또는 소실로 이관 연골부가 개방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근위축증을 야기하는 뇌혈관질환, 운동신경섬유 질환, 파킨슨, 다발성 경화증 등에서도 이관 주위 근육들이 위축되어 이관 연골부 주위 연조직과 함께 작용하는 탄력 반동이 감소하여 이관의 수동 폐쇄가 이루어지지 않아 개방성 이관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임신 중인 여자에서 개방성 이관증을 흔히 볼 수 있는데, 혈중 에스트로겐이 증가하면 이관 주위 점액의 점도와 이관 연골부의 탄력 반동이 저하되며, 임신이 아니더라도 에스트로겐 제제의 경구 피임약을 복용하는 경우, 전립선암의 치료제인 Stilbesterol을 투여한 남자에서도 같은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개방성 이관증 증상

개방성 이관증의 가장 흔한 증상은 자가강청 즉  자신의 목소리나 호흡음이 들리는 것으로 마치 큰 통 속에서 이야기하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이러한 증상이 하루 종일, 수 시간 동안 반복적으로 생길 경우 환자에 따라서는 우울증 등 정신과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로 발전될 수 있습니다. 공기가 비인강으로부터 중이강으로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경우에 바람소리 같은 호흡음이 계속 들릴 수 있습니다. 이충만감으로 자신의 호흡음이나 목소리가 울려 들리며, 이는 열려 있는 이관을 통해 공기와 소리가 중이강으로 전달되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귀가 막힌 듯한 증상, 심한 경우 고막의 내외 측 움직임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개방성 이관증에서 볼 수 있는 이런 증상들은 자세 변화나 비인강 점막의 상태에 따라 소실되거나 심해질 수 있는데, 누워있거나 고개를 숙여 머리를 무릎 사이에 위치하는 경우, 동측의 경정맥을 누를 때 비염이나 비인강 점막의 염증성 병변, 상기도 감염 등에서는 이관 주위 조직의 울혈, 종창으로 인해 이관이 좁아져 증상이 완화, 소실되며, 서 있는 자세나 비강 점막 수축제를 사용한 경우에는 증상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증상은 대개 누워서 수면 시 호전되며 일어날 시에 증상이 생기는 경우가 많으며, 운동으로 인해 유발되기도 하며, 이는 탈수, 비인강 충혈의 감소를 야기하는 교감신경 호르몬의 활성화로 생깁니다. 또한 장시간 이야기하는 경우나 노래를 부르는 경우에 비인강의 점액의 감소로 증상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개방성 이관증 치료

 개방성 이관증 환자들의 증상은 다양합니다. 임신 기간 중 발생한 일과성 증상은 출산 후 자연적으로 없어지는 경우도 있으며, 과도한 다이어트로 갑자기 체중이 감소한 경우는 체중이 회복되면서 증상이 사라지게 됩니다. 이런 일과성 증상이 아닌 경우에는 환자의 사회적 활동에 현저한 장해를 가져오게 되는데 이런 경우는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비수술적 치료>
비수술적 치료에는  비강 국소 스테로이드제제, 비점막 수축제 등의 약물치료를 하고 있다면 중지해야 하며, 약물치료로는 이관의 비인강 개구부 점막의 부종을 일으키는 에스트로겐 제제를 하루에 3번 비강에 점적할 수 있습니다. SSKI(SaturatedSSKI(Saturated solution of potassium iodide)를 하루에 3번 물에 타서 마시는 방법을 통해 비인강 점액의 점도를 높이는 치료를 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Atropine의 항콜린 비강분무를 통해 좋은 효과를 보고한 경우도 있고, 국내에서도 항콜린 비강분무제인 Iprapium bromide로 효과 있었다는 보고도 있어 초기 치료로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수술적 치료>
고막 절개와 환기관 삽입술, 비인강 이관 개구부 주입술, 비인강 이관 개구부 재건술, 중이강 이관 개구부 카테터 삽입술 및 이관 폐쇄, 구개범장근 전위술 및 익돌구 절제술 등의 수술적 치료가 있으며, 안정이나 약물치료로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오래 지속된다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개방성 이관증 예방법

급격한 다이어트로 인한 체중감소는 개방성 이관증을 발생시키거나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비강 국소 스테로이드제제, 비점막 수축제 등을 사용하고 있다면 사용을 중지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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