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선균 자살

배우 이선균 씨의 자살이라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배우 이선균 자살 -동아일보-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 등으로 조사를 받고 있던 배우 이선균 씨가 27일 오전 숨진 채 발견되었습니다.

서울 성북경찰서에 따르면 이선균 씨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근처 자동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습니다.

차량 조수석에서는 번개탄 1점이 함께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선균 씨의 측근이 “어젯밤부터 연락이 안 돼서 주변에

서 계속 찾았다”며 112에 신고를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배우 이선균 자살 -연합뉴스-

 

이선균 씨는 지난 10월 마약류 관리법상 대마와 향정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으며,  그는 경찰 첫 소환 당시 소변을 활용한

간이 시약 검사에 이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1차(모발)·2차(겨드랑이털) 정밀검사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선균 씨는 최근까지 마약 투약 혐의 등으로 경찰 조사를 받는 중이었습니다. 그간 이선균 씨는 조사를 받으며 “유흥업소

실장 A 씨가 나를 속이고 뭔가를 줬다. 마약인 줄은 몰랐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조사에서는 “빨대를

이용해 코로 가루를 흡입했다”며 “수면제인 줄 알았고 마약인 줄 몰랐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선균 씨는 자신의 마약 투약 혐의와 관련한 증거가 유흥업소 실장 A(29·여)씨의 진술뿐이라며, 누구 주장에 신빙성이 있

는 지를 거짓말 탐지기 조사로 판단해야 한다는 입장이었습니다.

 

 

 

배우 이선균 자살 -연합뉴스-

 

 

특유의 부드러운 목소리로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그는 2001년 MBC 시트콤 ‘연인들’에서 TV무대에 데뷔했습니다.

같은 해 뮤지컬 ‘록키호러쇼’로 무대에 오르기도 했으며,  그렇게 2000년대 초중반에는 ‘베스트극장’, ‘드라마시티’ 등 단막

극에 출연하였습니다.

 

 

배우 이선균 자살 -포토뉴스-

 

 

2007년 ‘하얀 거탑’에서 최도영 역을 맡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으며, 이후 출연한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 ‘파스타’, ‘골

든 타임’이 모두 성공을 거두며 배우로서 입지를 굳혔습니다. 영화에서는 2012년 ‘화차’와 ‘내 아내의 모든 것’ 등으로 인기

를 누렸습니다.

2015년에는 영화 ‘끝까지 간다’로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습니다. 2018년에는 가수 겸 배우

아이유와 함께 출연한 드라마 ‘나의 아저씨’에서 박동훈 역을 맡아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2019년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에서 박 사장을 맡아 열연을 펼쳤고 이후 각종 상을 휩쓸며 세계적으로 큰 호평을

받았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