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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학다식

조세희 작가

kh2 가 알려주는 세상이야기 2022. 12. 30.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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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희 작가

 

조세희 작가

 

조세희

출생 : 1842년 8월 20일 경기도 가평군

사망 : 2022년 12월 25일 (항년 80세)

학력 : 보성고등학교

          서라벌예술대학 문예창작과.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첫 작품 - 돛대 없는 장선(1965년)

마지막 작품 - 하얀 저고리 (1990년)

 

조세희 소설가의 별세 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조세희 작가님의 대표작으로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 이 유명합니다.

조세희 작가는  1990년대 후반 진보적 사회평론계간지 당대비평의 창간 주간으로 활동했고, 21세기에도 용산 참사 관련에 참석해 연설하면서 활동했습니다. 2005년 난쟁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이 200쇄를 찍는 기록을 세우자 '이 책이 200쇄를 넘겼다는 것은 참으로 부끄러운 일'라고 발언하였고, 2008년 출간 30주년을 기념하는 인터뷰에선 '아직도 청년들이 이 책의 내용에 공감한다는 게 괴롭다'라고 말했습니다. 즉, 작가는 200쇄가 넘는 30여 년이란 그 긴 시간 동안 책에서 주장하는 담론이 여전히 유효한 현실을 비판했습니다.

1990년 『하얀 저고리』라는 장편 소설을 연재하는 것을 끝으로 작품을 내진 못했지만, 단편 소설 모음이나 동화책을 내기도 했었고, 1997년에는 사회 비평지 <당대비평> 편집인을 맡아 매체를 통한 사회적 발언을 시도하는 등 여러 활동을 했으며, 2011년 폐기종 발병 이후 건강이 좋지 못했습니다. 

2022년 코로나19에 확진된 이후 의식을 잃었으며, 이후 투병 생활을 하다 성탄절인12월 25일저녁 7시경 별세했습니다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

 

조세희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천국에 사는 사람들은 지옥을 생각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우리 다섯 식구는 지옥에 살면서 천국을 생각했다. 단 하루라도 천국을 생각해보지 않은 날이 없다.
하루하루의 생활이 지겨웠기 때문이다. 우리의 생활은 전쟁과도 같았다. 우리는 그 전쟁에서 날마다 지기만 했다."

"그러나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계획이 아니었다.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은 우리의 고통을 알아주고 그 고통을 함께 져 줄 사람이었다."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은 중편소설이며, 광주대단지사건을 소재로 한  상대원 공단도 배경으로 나옵니다. 이러한 사회 비판적 요소 때문에 군사정권에서 금서로 지정했습니다. 문학과 지성 76년 겨울호에 수록되었고, 1979년 제13회 동인문학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연작소설 전체가 아니라 그중에서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만 상을 받았습니다. 동인문학상은 원래 단편작품에 수상됩니다.

70년대 도시 제개발로 밀려난 서민 가정의 고통을 그려낸 작품입니다. 이 소설은 각각 큰 아들, 작은 아들, 그리고 막내딸의 시점에서 자신들의 삶을 그리고 있으며, 명장면으로는 영호의 꿈속에서 막내딸 영희가 팬지꽃을 공장 폐수에 던져버리는 장면, 현실에 대해 고민하는 형 영수에게 동생 영호가 '형은 이상주의자야'라고 쏘아붙이는 장면 등이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문장의 호흡이 짧고 묘사도 간결하며, 원고 집필 당시에 작가의 집안 사정이 어려워서 손바닥만 한 수첩에 글을 썼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런 이유로 형성된 간결체가 이 작품의 또 다른 매력이 되었습니다. 지금까지도 문학 교육에서 이 작품은 간결체의 대표적인 예시로 제시됩니다. 짧고 간결한 글을 쓰려는 사람들이 자주 참고하거나 필사하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조세희-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공-


1981년 10월에 영화 개봉

난장이 김불이는 아내와 염전일을 하는 큰아들 영수와, 난쟁이 아버지에게 연민과 불만을 느끼며, 권투 도장에서 가난을 씻으려 하는 둘째 아들 영화와 딸 영희와 행복동에 삽니다. 마침 바다의 오염으로 인해 안식처를 다른 곳으로 이주하게 될 때 보상차 받은 주택 분양권에 많은 흥정이 따릅니다. 난쟁이 가족에게도 부동산 투기업자 박우철의 손으로 분양권이 넘어가게 되고, 박우철은 또 어느새 영희에게도 유혹의 손길을 뻗치고 있었습니다. 자연스럽고 사치스러운 박우철의 그늘에 몸을 숨기고 마는 영희. 영희는 변신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따스했던 행복동의 가족들은 영희의 변신을 방해합니다. 행복동의 낡은 가옥들이 무너져버린 새벽 영희는 박우철의 금고에서 가족의 꿈인 주택분양권을 찾아 쥐고 난장이가 없어진 행복동으로 향합니다.

감독: 이원세

출연진

조세희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공-

 

수상내역

2007년 2회 서울 드라마 어워즈(TV 드라마 최우수작품상 - 단편)
1982년 18회 백상예술대상(영화 감독상)

 

 

조세희-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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